장원영 보면서 김우석 생각이 남
그룹에 있을 때에 더 빛나는 아이돌스러움 말이다.
둘은 꽤 아이돌적 포지션이 닮았고 아이돌 그룹에 있을 때에 가장 빛나는 유형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머지 상황은 꽤 달랐고 대치시키기에 무리가 있다는 건 아는데. 내가 비슷하다고 느낀 건: 보컬 춤 다 메인 기량은 아닌데 비주얼(비율 얼굴 전부) 튀고 춤선이나 끼 좋아서 무대에서 돋보이는 유형. 빠도 까도 뒤지게 많았고 프듀에서 결국 1위를 했다(한쪽은 조작됐지만). 자기검열 잘하고 말실수 안하는 편. 정말 '아이돌스러운' 비주얼이고 흔히 말하는 정석미인이나 배우상은 아니다.
이 상황에서 한쪽은 아이즈원-아이브로 꽤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아이돌그룹 센터활동을 이어가고 한쪽은 조작 피해자에(1위였던 건 장작 다 식은 한참 나중에 확정났고) 나이 꽤 찬 상태에서 애매한 솔로활동. 컨포는 취향따라 괜찮았는데 곡은 꽤 중소스럽게 조잡했다. 꼽다는 게 아니라 이 글도 사실 아이브 덕질하다가 생각나서 급발진하는건데 그냥 김우석한테 프듀라는 기회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혹해 보였다고 말하고 싶었다. 뭐가 어떻든 이런글 쓰면 커뮤에서 우리애에 느그돌 억지로 끼워팔지 마세요 따위 반응 나오는 거 아는데 이건 누가 보지도 않을거니까 뭐
프엑할 무렵만 해도 김우석은 정신나간 악편을 받으면서도 데뷔안정권이었어서 그땐 좀 편하게 봤다. 악편도 커뮤니티 까글도 정신나갈 것 같긴 했는데 그래도 어쨌든 데뷔할 거고 워너원만큼의 화제성은 아니어도 아마 잘나갈 테니까. 취향인 대세 연예인 하나 생기겠다는 안도가 있었다. 데뷔조 예상목록에 지뢰 많아서 별로 그룹 못 팔 것 같다는 생각은 했고 데뷔조 발표 보면서 더 확신했다. 그래도 생방때 김우석 보면서 울었다. 그리고 활동 개시도 전 팬카페 키트예구하던 무렵에 조작논란이 터졌다. 붕 떴다 그리고.
노래가 안좋은 게 문제도 아니고 소속사는 악플 대처 단호하게 하고 솔로 시켜주고 개인 유튜브 인스타 만들어주고 할만큼 했고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그냥 솔로보다 그룹에 어울리고 빛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데 막상 프엑이 안망해서 잘나가는 아이돌이었으면 내가 아직까지 프엑정병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을지? 잘 모르겠지만? 망해서 힙하다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김우석이 본 남자아이돌 중에 좀 드물게 많이 취향이었고 그래서 계속 기억에 남았다. 아이돌 깊게 안 파는데 앨범 사고 버블 딱 한 명 하고 그냥 그정도. 솔직히 얼굴 좋아하는 아이돌은 꽤 있는데 팬에게 비공개 소통창구에서 하는 말이 굳이 궁금해지는 아이돌은 잘 없었다. 한 명 더 꼽자면 그냥 비슷한 맥락으로 좋아하던 프듀2 원픽인데 버블 할지 말지는 고민중.
방금 뭐 찾아보다가 김우석 나무위키 봤는데 MBTI 검사할 때 INTP 나왔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E 나올 떄까지 계속했다 하지 않았었나? INTP로 적혀있네 좀 반가움
앨범 3부작 기획이라 솔로활동 사실상 끝난 줄 알았는데 그룹으로 돌아가지는 않는 건가 이진혁도 솔로활동 계속하다가 라디오에서 웬디한테 뭔 실수한 거 같던데. 안 돌아가길 바라긴 한다. 그룹 센터에 어울리지만 그 답이 업텐션은 아니란 걸 이미 뭐.
트위터를 안해서 소식이 늦다. 피곤해서 팬계정 굳이 굴리고싶지는 않고.